[서울파이낸스 이재호 기자]<hana@seoulfn.com>산업은행이 '영상펀드', '드라마펀드', '미술펀드' 등 문화컨텐츠 전용펀드 결성을 추진키로 하고 문화콘텐츠관련 기업에 대한 주식투자와 대출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설자금은 최고 - 1.9%p를, 운영자금은 최고 -1.5%p 금리우대를 해줄 방침이다.
산은은 올해 4월 드라마 '주몽' 및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제작사인 초록뱀미디어(대표 김기범)의 대출 요청을 받고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대출 15억원을 실행하였고 향후 동사의 드라마 제작과 관련한 투자, 대출 거래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5월에는 2006년 모태펀드(한국벤처투자) 2차 사 업자로 선정된 KTIC(한국기술투자) 문화컨텐츠 전문투자조합에 15억원의 출자를 실행하는 등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산은은 스크린쿼터 축소 등으로 인해 침체된 한국영화산업 지원을 위한 '영상펀드', 한류문화의 지속발전을 위한 '드라마펀드', 신진 유망 미술 작가의 육성 및 국내작가의 해외진출을 위한 '미술펀드'등의 결성을 추진중에 있다.
또 종전의 불투명한 제작, 투자방식을 탈피하기 위하여 SPC(문 화산업전문회사)를 활용한 영화, 드라마 등에 대한 프로젝트 투자도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투자본부 이상권 이사는 "산은은 앞으로도 영화, 드라마, 게임 제작사 및 문화콘텐츠 관련기업에 투자, 대출 등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며, "창투사 등이 결성하는 '공연예술전문 투자조합', '영상투자조합' 등 문화컨텐츠 전문투자조합에도 계속 출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은은 문화콘텐츠 산업 등 벤처기업 지원 및 육성을 위해 금년 2월 국내은행 최초로 지식서비스산업실을 신설한 바 있다.
이재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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