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조종사, 자발적인 '탄소저감' 운동
제주항공 조종사, 자발적인 '탄소저감'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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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환경공단 환경전문가가 항공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탄소저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전문가 초빙…임직원 연료절감·탄소저감 활동 등

[서울파이낸스 박윤호 기자] 제주항공 조종사들이 환경친화적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탄소저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캠페인은 환경친화적 비행을 동료에게 적극 권장하고, 임직원에게 환경보호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는 등 차별화된 운항 환경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기획됐다.

조종사는 연료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는 고도로 비행하는 옵티멈 얼티듀드(Optimum Altitude), 착륙을 위한 접근 과정 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선택해 강하하는 Profile Decent,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진입할 때 정지하지 않고 미리 준비된 추력을 이용해 지연 없이 이륙하는 방법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지난 25일에는 한국환경공단의 환경전문가를 초청해 조종사가 기여할 수 있는 탄소저감 활동을 살펴보는 등 교육과 홍보활동을 병행하기도 했다.

향후에는 캠페인에 참가한 조종사와 참가하지 않은 조종사의 비행 데이터를 분석해 연료절감과 탄소저감 효과를 비교해 축적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캠페인 활동을 적극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조종사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해서 실행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환경 및 기후 변화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질 수 있는 전 사 차원의 환경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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