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에 개인투자자 1억 이상 주문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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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 한국거래소

상반기 9086건, 전년 比 6.97%↑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올해 들어 개인 투자자가 주식을 1억원 이상 대량 주문한 규모가 지난해와 견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개인이 1억원 이상 주문한 건수는 908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494건) 대비 6.9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만 주 이상 주문 건수는 전년과 비슷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들어 박스권 장세가 종료되고, 5월 이후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지속적으로 경신하면서 1억원 이상 주문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1억원 이상 대량주문한 종목별 비중을 보면 개인은 대형주 위주로 주문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의 전체 주문 건수 대비 1억원 이상 주문 비중은 삼성전자가 3.0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생명(2.58%) △엔씨소프트(2.25%) △삼성물산(1.95%) △SK(1.84%) 등이 뒤를 이었다.

1만주 이상 주문한 종목을 보면 주로 저가주에 편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보루네오가 29.00%로 1위에 올랐고, 미래산업(10.70%), 우리종금(5.74%), 베트남개발1(5.73%), 페이퍼코리아(5.58%) 등 순이었다.

개인투자자의 하루 평균 주문 규모는 줄었다. 올 상반기 개인의 일평균 주문 건수는 272만6456건으로, 지난해 상반기(283만3129건)에 비해 3.77% 하락했다. 이는 개인의 유가증권시장 매매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4.86%p 줄어든 데 기인한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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