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통합데이터센터 준공…청라시대 개막
하나금융, 통합데이터센터 준공…청라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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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전경. (사진=하나금융그룹)

은행·증권·카드·보험·캐피탈 등 관계사 IT 인프라 통합

[서울파이낸스 이은선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그룹 내 모든 관계사의 인적·물적 IT 인프라와 기술을 한곳에 집약한 통합데이터센터를 준공했다. 인천 청라에 조성하는 하나금융타운 1단계 사업을 완료한 것이다.

하나금융은 20일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금융권 최초의 통합데이터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통합데이터센터를 활용해 은행, 증권, 카드, 보험, 캐피탈 등 13개 관계사 별로 분산 관리해 오던 IT 인프라와 인력을 집중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IT는 모든 산업의 중심에 있다"며 "지난 4월에 설립한 인도네시아 현지 IT 법인 설립과 이번 그룹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을 계기로 핀테크가 중심이 되는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은 비용절감의 효과 뿐만 아니라 유연하고도 효율적인 데이터의 관리 및 활용, 그룹 내 IT인력 간 교류 활성화, 글로벌, 모바일, 핀테크, 보안 분야의 핵심 신기술 추진 등의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은 이번 통합데이터센터를 통해 글로벌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청라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하나금융은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타운을 조성 중에 있으며, 지난달에는 통합데이터센터 맞은 편에 2단계 사업인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을 착공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그룹의 인재 육성을 위한 연수 시설인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과 실내체육 등 각종 행사를 할 수 있는 복합체육시설이 들어서는 2단계 사업까지 완료되면 하나금융타운은 명실공히 금융 IT와 글로벌 인재 육성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청라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실질적인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을 담당한 하나금융그룹의 IT 전문기업 하나금융티아이는 통합데이터센터 준공을 기점으로 사명을 하나아이앤에스에서 하나금융티아이(Hana TI)로 변경했다. 하나금융티아이는 '금융 IT의 새로운 전환, Transform IT'를 슬로건으로 통합데이터센터를 통해 본격적인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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