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눈치싸움 2361.83 강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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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0.88p(0.13%) 뛴 670.70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개인과 기관의 '사자'에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18p(0.01%) 오른 2361.83로 거래를 마쳤다. 반발 매수세에 전장대비 2.55p(0.11%) 뛴 2364.20으로 문을 연 지수는 외국인의 '팔자'에 2350선으로 후퇴하기도 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이를 방어하며 낙폭을 만회했다.

이날 외국인은 전날 미국증시 부진 여파에 1500억원가량 내다팔았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3억원, 45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413억원 매수, 비차익거래는 1099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였다. 은행, 기계는 1% 이상 뛰었고 비금속광물, 통신, 전기가스, 화학, 운수창고, 철강금속, 금융, 운수장비, 증권 등도 주가가 올랐다. 그러나 변동성지수, 의약품, 보험, 종이목재, 음식료, 건설, 유통, 서비스, 제조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세가 우세했다. 현대차를 필두로 삼성전자우, 네이버, 한국전력, 신한지주, 포스코, KB금융, LG화학, SK는 상승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삼성생명은 하락했다. 삼성물산과 SK텔레콤은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SK이노베이션이 우선주 중간배당 소식에 1.6% 올랐고 다우인큐브는 웹툰 업체 인수에 4% 가까이 뛰었다. 후성은 2차 전지 대규모 증설계획에 6.89%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88p(0.13%) 뛴 670.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약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장 중 외국인의 매수 전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5억원, 315억원 정도 매수했고 기관 홀로 406억원가량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코스닥신성장, 출판·매체복제는 2% 넘게 올랐고 비금속, 기타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운송장비·부품, 반도체, 금속, 기계·장비 등도 호조였다. 이와 반대로 인터넷, 방송서비스는 2% 이상 밀렸고 섬유·의류, 통신장비, 기타제조, 금융, 유통, 건설, 운송, 제약, 화학, 오락·문화, 음식료·담배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셀트리온, 로엔, SK머티리얼즈, 신라젠을 제외한 종목들이 일제히 내렸다. 코오롱생명과학은 6.43% 미끄러졌고 GS홈쇼핑 4%, 카카오·메디톡스·휴젤·바이로메드·CJ오쇼핑 2%대 약세였다. CJ E&M, 코미팜, 컴투스, 파라다이스도 주가가 떨어졌다.

특징주로는 에임하이가 중국 게임업체 인수 소식 12.56% 치솟았고 신라젠은 현재 개발 중인 항암재 가치가 1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23% 급등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0원 오른 1134.1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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