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아스타잔틴 공장 준공식 개최…日 JXTG NOE에 공급
대상, 아스타잔틴 공장 준공식 개최…日 JXTG NOE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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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대상

[서울파이낸스 김소윤 기자] 대상은 군산 바이오 공장에서 정홍언 대상 사장과 타카히데 카사이 일본 최대 에너지 및 정유기업 'JXTG NOE' 기능재 컴퍼니 프레지던트가 참석한 가운데 아스타잔틴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준공식은 지난해 3월 'JXTG NOE'와 아스타잔틴 공급 협약체결 이후, 설비투자와 시생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적인 생산을 개시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는 것이 대상 측의 설명이다.

대상은 일본 최대 에너지·정유기업 JXTG NOE에 아스타잔틴을 공급할 예정이며, 초기 계약 금액으로 약 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요가 늘 경우 매출액은 더 증가할 수 있다.

아스타잔틴은 비타민 E의 550배에 달하는 강력한 항산화제다. 주로 연어, 송어, 새우 등 수산 양식 사료에 착색제로 사용된다. 노화에 따른 시력 감퇴, 알츠하이머·파킨슨 병, 심장질환 등을 예방하고,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방지하는 건강기능식품 소재로도 사용된다.

전 세계 아스타잔틴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 200t이다. 인구 증가에 따라 연어·송어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화학 합성이 아닌 천연 유래 제품의 수요도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홍언 대상 사장은 "대상이 지난해 공급 협약을 체결한 지 1년여 만에, 국내 최초로 본격적인 아스타잔틴 상업 생산을 시작하게 됐다"며 "대상의 60년 발효노하우와 JXTG NOE의 아스타잔틴 제조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품질의 아스타잔틴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한편, 'JXTG NOE'는 2016년 기준 매출액이 약 100조원에 달하는 일본 최대의 에너지·정유기업이다. 석유정제·석유화학·에너지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며 바이오테크놀로지 연구로 축적해온 발효 생산 기술로 아스타잔틴을 제조해 유럽 등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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