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소호 창업지원센터, 6개월간 400여건 서비스
[서울파이낸스 정초원 기자] #30년간의 직장생활 후 퇴직한 유모(50)씨는 창업 아이템을 알아보던 중 요즘 뜨고 있는 프랜차이즈 만화카페에 관심을 갖게 됐다. 가맹본부와의 사업 진행 과정에서 지인의 소개로 'KB 소호 창업지원센터'를 방문한 유씨는 강남역 상권의 사업타당성과 동종업종 매출액을 분석받고, 창업자금 조달 방안을 설명들을 수 있었다. 그 후 수차례 사업자금대출, 전문가 마케팅 코칭 등의 컨설팅 과정을 거쳐 올해 2월 성공적으로 창업에 이르렀다.
14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KB 소호 창업지원센터'는 지난해 9월 개소 이후 예비 창업자와 창업 후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400여건의 창업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다
KB 소호 창업컨설팅은 경기불황과 구조조정, 청년취업률 감소, 베이비부머의 은퇴시기 도래 등으로 창업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실질적인 창업컨설팅과 금융지원 노하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서비스다. KB국민은행은 KB 소호 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생계밀접형 음식점, 네일아트, 피부미용, 애견카페, 임대업, 각종 프랜차이즈 사업 등 여러 분야에서 맞춤식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주요 제공 서비스는 점포입지·상권분석, 창업 절차·인허가 사항, 금융상담, 자금관리 및 절세 정보 등으로, 필요에 따라 서울신용보증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추가컨설팅, 현장체험 연결도 지원한다. 일대일 상담고객 중 추가상담이나 현장컨설팅이 필요한 자영업자에게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자영업지원센터를 통해 '원스톱 창업 애로해결'을 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고 있다.
KB 소호 창업지원센터는 양평동, 광화문, 서초동, 쌍문동, 사당동 등 서울소재 5개 지역에서 운영된다. 상담시간은 은행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불과 6개월만에 400여건의 창업컨설팅을 제공하면서, 경기불황에 방향타가 부족한 창업시장의 현실을 절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막막한 창업시장에 든든한 창업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