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3거래일 연속 하락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3거래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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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외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10p(0.37%) 내린 2152.75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개인이 1692억원어치 순매수했으나 외인과 기관이 각각 930억원, 1197억원가량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다소 부진했다. 의료정밀, 철강금속이 1% 이상 밀렸고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전기가스, 음식료, 전기전자, 제조, 유통, 보험, 의약품, 종이목재, 화학, 금융, 증권 등도 하락했다. 반면 변동성지수는 7% 강세였고 통신, 은행, 섬유의복, 운수창고, 건설 등도 분위기가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내림세가 뚜렷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현대차, 한국전력, 네이버, 삼성물산, 포스코,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KB금융, LG화학은 하락했고 SK는 보합이었다. 신한지주, SK텔레콤은 다소 상승했다.

특징주로는 풍산이 1분기 실적 기대에 6.27% 상승했고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굴삭기 판매 증가 소식에 1.46% 소폭 올랐다. 반면 LG상사는 물류부문 성장세 약화에 0.63% 약세였고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드릴십 가동률 하락에 따른 우려에 0.47%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29p(0.05%) 오른 630.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980억원어치 내다팔았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737억원, 267억원가량 사들이며 지수를 다소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일반전기전자, 기계·장비, 오락문화, 종이·목재, 반도체, 제약, 출판·매체복제, 제조 등은 오른 반면 운송, 컴퓨터서비스, 인터넷, 섬유·의류, 금융, 건설, 통신서비스, 화학, 유통, 정보기기, 금속, 비금속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마찬가지였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퇴행성관절염 신약 기대감에 13.97% 치솟았고 메디톡스, 로엔, 톱텍, 씨젠, 포스코켐텍도 오름세였다. 그러나 셀트리온, 코미팜, 에스에프에이, 휴젤, 솔브레인, 오스템임플란트, 에스티팜, 고영, 케어젠은 내림세였다.

특징주로는 위메이드가 카카오 지분 전량 매각에 2.17% 뛰었고 자이글은 신규 선임한 이도형 사외이사가 국민의당 대선기획단 대변인으로 알려져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13.24% 급등했다. 코아로직은 중국시장 진출 기대감에 22.3% 상승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8원 오른 1133.2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24.74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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