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티비온' 론칭…동영상으로 고객 공략
티몬, '티비온' 론칭…동영상으로 고객 공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개그맨 허안나가 촬영한 '추억의 간식' 제품 광고. (사진=티몬)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소셜커머스 티몬은 홈쇼핑처럼 동영상으로 제품을 소개하는 '티비온(TV ON)' 서비스를 시작한다.

티몬은 취급 상품이 늘어나면서 기존 온라인쇼핑몰과 비슷해지는 쇼핑 경험을 차별화하기 위해 티비온을 론칭했다고 6일 밝혔다. 쇼핑에 '재미'를 더해 온라인 경쟁에서 살아남겠다는 전략이다.

티비온에는 연예인을 비롯한 인기 셰프·블로거 등 온라인에서 알려진 유명인들이 등장한다. 홈쇼핑처럼 직접 제품 사용해 보고 생활의 팁 등을 소개한다.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고객들이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로 티비온 서비스를 먼저 선보였던 여성의류 '오키'는 하루 만에 청바지 1600벌을 판매했다. 이는 사진과 글로 제품을 판매했을 때보다 3배 이상의 실적이다.

당시 영상에는 걸그룹 소녀시대의 스타일리스트로 알려진 서수경씨가 출연했다. 서씨는 청바지를 직접 입어보고 스키니진 사이즈 고르는 요령 등을 소개했다.

화장품 브랜드 에이프릴스킨의 경우 눈썹 타투를 사용하는 일반인들의 영상을 공개했다. 또 돼지코팩으로 유명한 미팩토리는 대표가 직접 출연해 제품 탄생 배경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티비온은 현재 20여종의 엄선된 제품을 영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기존 피키캐스트나 우먼스톡과 같은 채널과 협업도 진행한다. 향후에는 라이브 영상과 오픈 채널을 통해 판매자들이 자체적으로 영상을 제작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현수 티몬 사업기획실장은 "수많은 이커머스 채널 가운데 고객이 특정 쇼핑몰을 찾는데는 가격과 서비스 이상의 차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티몬은 '즐거움'을 요소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쇼핑 목적이 없더라도 심심할 때 티몬을 찾게 되는 모바일콘텐츠 플랫폼으로써 티비온이 쇼핑 이상의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