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노조 "골든브릿지투자證 단체협약 해지 반대"
사무금융노조 "골든브릿지투자證 단체협약 해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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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 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가 사측의 단체협약 해지 통보에 맞서 파업투쟁에 나선다.

사무금융노조 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는 지난 27일 조합원 총회에서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파업투쟁을 조합원 93.3%의 찬성으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사측은 지난 9월8일 노조 측에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단체협약 해지는 지난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단체협약을 두 번이나 해지한 것은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업계 최초다.

김호열 사무금융노조 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장은 "회사는 노조파괴 전문 노무법인인 창조컨설팅을 동원한 대표적 노조 탄압 사업장 중 하나"라머 "지난 2012년 사측은 노조와 맺은 단체협약을 해지했고, 이로 인해 국내 최장 기간인 586일의 전면 총파업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로 인해 이상준 회장과, 남궁정 대표이사가 형사처벌까지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파업 이후 계속해서 파업 참가 노조원에 대한 불법행위로 인사보복 조치를 취하고 또 다시 단체협약를 해지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파업에 돌입할 경우 대주주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현재 회사가 추진 중인 인수합병(M&A)에도 지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호열 지부장은 "회사의 지주회사격인 모회사 골든브릿지는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지분 42%의 대부분을 담보로 대부업체까지 동원해 대출을 받고 있고, 소속 임직원들에게까지 자금을 융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무금융노조는 국회 소관 상임위와 고용노동부, 금융감독원 등에 적극적인 고발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한 산별노조의 조직력을 동원해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대주주인 이상준 회장과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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