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사외이사 5명 내정…신상훈 前 신한금융지주 사장 포함
우리은행 사외이사 5명 내정…신상훈 前 신한금융지주 사장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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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우리은행 경영을 책임질 과점주주 5개사가 사외이사 추천 인사를 내정했다. '신한사태' 당시 밀려난 신상훈 전 신한금융그룹 사장도 포함됐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과점주주 중 사외이사 추천권을 가진 한국투자증권, IMM PE, 한화생명, 키움증권, 동양생명 등 5개사가 추천한 사외이사를 내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추천한 이사는 신상훈 전 사장이다. 신한은행장과 신한금융그룹 사장까지 역임한 신 전 사장은 이른바 신한사태의 권력 투쟁에서 밀려난 이후 5년 만에 금융권에 복귀하게 됐다.
 
키움증권은 공적자금관리위원장을 지낸 박상용 연세대 교수를 내정했다. 박 교수는 우리은행 민영화 과정에 참여해왔다. 가장 높은 6%의 지분율을 보유한 IMM PE는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사장을 추천했다.

한화생명은 노성태 전 한화경제연구원장을 지명했고, 중국 안방보험이 인수한 동양생명은 중국계 인사를 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유진자산운용은 과점주주지만 사외이사 추천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우리은행은 오는 9일 이사회와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과점주주 추천 사외이사진을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향후 과점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 만으로 꾸려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차기 행장을 선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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