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장애인 사업장 '밝은누리' 고용부 장관상
LG생건, 장애인 사업장 '밝은누리' 고용부 장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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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생활건강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밝은누리의 화장품세트 포장라인(사진=LG생활건강)

[서울파이낸스 김현경기자] LG생활건강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밝은누리'가 고용노동부로부터 '2016년 올해의 편한일터' 부문 최우수상(장관상)을 받았다.

5일 LG생건에 따르면 밝은누리는 장애인 편의 증진을 위한 쾌적한 업무공간 설치와 장애인 고용률 확대 및 유지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정부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아 수상했다. 화장품업계 장애인 표준사업장이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밝은누리는 기존 건물의 개보수를 통해 지체 장애인 근로자가 편리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장애인용 화장실과 출입구 경사로, 장애인용 승강기 등을 설치했다. 또 탁구장과 의료실 등 각종 부대시설을 제공하고 2000여권의 도서가 구비된 북카페를 오픈해 직원들의 능력 계발을 도모했다.

밝은누리는 향후에도 LG생건과 연계해 다양한 직무를 도입하는 등 장애인의 업무개발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청주지역 장애인 특수학교 및 복지관 등과도 적극적으로 협업해 장애인 고용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노상식 밝은누리 대표는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든 노력을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립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등 나눔과 상생의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고용과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장애인 근무환경 개선에 노력한 기업을 선정해 올해의 편한 일터상을 시상해 오고 있다.

한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란 장애인의무고용사업주인 모회사가 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일정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하는 경우 자회사에 고용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지원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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