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추수감사절 목전 관망…다우지수 사흘 ↑
뉴욕증시, 추수감사절 목전 관망…다우지수 사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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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거래규모가 감소한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사흘째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2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31p(0.31%) 높은 1만9083.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8p(0.08%) 오른 2204.72에, 나스닥 지수는 5.67p(0.11%) 낮은 5380.68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선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높아지면서 거래량이 감소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다우지수와 S&P가 줄곧 상승한 데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됐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금융, 헬스케어, 산업, 소재가 상승했지만 부동산과 기술, 유틸리티 등은 내렸다. 업종별 등락 폭은 1% 미만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제약회사인 일라이 릴리의 주가가 치매 치료제 실험에 실패한 이후 개발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10.51% 급락했다. 다른 치매 치료제 개발업체인 바이오젠의 주가도 3.8% 내렸다. 주노 테라퓨틱스도 백혈병 치료제 임상 시험 중 환자가 사망했다는 소식에 24.5% 급락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10월 내구재 수주가 증가세를 유지해 미국 4분기 경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11월 제조업 경기도 최근 1년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기대감은 11월 소비 신뢰도를 높였다.

다만 신규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소폭 부진한 것으로 관측됐다. 연말 주택시장이 성장 추진력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지난주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도 증가해 당초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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