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만 '불량' 아이폰6s 배터리 무상교체"…소비자들 '부글'
"중국만 '불량' 아이폰6s 배터리 무상교체"…소비자들 '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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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현지시간) 애플은 중국 애플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아이폰6s 가운데 극히 일부에서 갑자기 전원이 꺼진다고 하는 제품이 있어서 애플 공식 판매업체를 통해 무료로 배터리를 교체해 준다고 밝혔다. (사진=애플 중국 공식 홈페이지)

[서울파이낸스 박수진기자] 애플이 중국에서 갑자기 전원이 꺼지는 아이폰6s 제품의 배터리 무상교체에 나선다.

20일(현지시간) 애플은 중국 애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6s 가운데 극히 일부에서 갑자기 전원이 꺼진다고 하는 제품이 있어 애플 공식 판매업체를 통해 무료로 배터리를 교체해준다고 밝혔다. 다만 애플은 안전문제 때문은 아니라며, 지난해 9~10월에 만들어진 제한된 일련번호 제품에 한정된다고 덧붙였다.

애플 판매업체는 고객의 요청이 있으면 기기의 일련번호를 확인하고, 무료교체 대상인지 판별하게 된다. 같은 문제로 이미 배터리를 새로 산 고객에게는 변상해준다.

아울러 애플은 지난 주말 아이폰 6플러스의 터치스크린이 여러 차레 떨어뜨리는 등의 외부 압박에 노출되면 반응을 하지 않는 문제도 인정하고 149달러에 수리해준다고도 공지했다.

애플은 "일부 아이폰 6플러스 기기는 여러 차례 딱딱한 곳에 떨어뜨렸을 경우 화면이 깜빡거리거나 터치가 안 되는 문제를 보여주고 있다"며 "애플은 이런 문제로 수리해 149달러 이상을 낸 고객에게는 추가로 부담한 액수를 변상해준다"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은 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않고 있다. 국내 사용자의 불만 제기엔 꿈쩍도 않았던 애플이 중국 소비자들에게는 배터리 교체는 물론 외부 충격에 대한 보상까지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국내 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발생한 불량품에 대해서는 꼼짝하지 않던 애플이 중국에게만 한없이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애플 사용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됐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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