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법인세 2.9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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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1조6300억-현대차그룹 9399억원 '급증'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10대 그룹이 지난해 이익은 감소했으나 내야할 세금이 3%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10대 그룹 68개 계열사의 손익계산서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총 26조1576억원으로 전년 대비 9.44% 줄었으나 법인세는 총 5조411억원으로 2.9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법인세 차감전순이익에서 법인세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19.27%로 1년 전보다 2.32% 높아졌다.
이는 2005년의 경우 대기업들이 설비투자 등에 따른 세액공제로 세금부담을 줄였으나 지난해에는 설비투자 부진 등 과거에 내지 못해 납부기간이 연기된 세금인 이연법인세가 추가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1조6300억원으로 20.57%, 현대차그룹 9399억원으로 15.22%, 한진그룹 2983억원으로 53.29% 급증할 것으로 집계됐다.

또 두산그룹은 1568억원으로 60.66% 급증해 10대그룹 가운데 세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나 반면 LG그룹은 오히려 1855억원을 환급받아 이익에서 법인세가 차지하는 비율이 58.94%포인트 줄어 10대그룹 중 세금부담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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