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인텔, 5G·딥러닝 기반 자율주행기술 공동 개발
SKT-인텔, 5G·딥러닝 기반 자율주행기술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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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사진 왼쪽)과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은 지난 27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MOU에 서명했다. (사진=SK텔레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SK텔레콤이 5G와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자율주행기술 공동 개발을 위해 인텔과 손을 잡았다.

SK텔레콤은 글로벌 반도체 칩 제조업체인 인텔과 자율주행 기술 및 서비스의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7일에는 SK텔레콤 을지로 사옥에서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과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MoU 체결식을 갖고 협력을 약속했다.

양사는 MoU에서 자율주행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LTE-A·5G 기반의 차량통신(V2X:Vehicle-to-Everything) 기술, 딥러닝 기반의 영상인식 기술 및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 등을 공동 개발하는데 합의했다.

V2X는 운전 중 도로 인프라 및 다른 차량과 통신하면서 교통상황 등의 정보를 교환하거나 공유하는 기술이다. 또 딥러닝은 컴퓨터가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인공 신경망을 기반으로 한 기계 학습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에서 그간 개발해 왔던 영상인식 기술과 차량통신은 물론 실제 차량 기반 시험환경 등을, 인텔은 5G 모듈과 딥러닝 플랫폼, 기지국 플랫폼 등을 제공한다.

양사는 또 자율주행 기술 개발 분야를 추가 협의를 통해 더욱 확대해나가기로 하는 한편, 자율주행 시대 도래에 따라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자율주행 혁신 서비스 발굴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SK텔레콤과 인텔은 2017년에 양사가 공동 개발한 성과물을 실제 차량에 탑재하여 도로에서 5G 기반의 커넥티드 자율주행 기술 및 서비스를 실증한다는 방침이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이번 인텔과의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 및 서비스' 공동 개발 및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율주행 핵심기술 및 ICT 기술을 접목한 자동차생활가치를 제공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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