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네이버 지식백과가 '그리스로마신화 인물백과'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그리스로마신화 인물백과의 가장 큰 특징은 네이버가 보유한 검색 데이터를 활용해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수록된 콘텐츠의 규모도 단행본 기준 12권 분량으로, 국내에서 출간된 유사 서적 가운데 가장 방대하다.
먼저 네이버는 검색어 데이터를 분석해 이용자들이 궁금해하는 그리스로마신화 속 인물 800명을 선정하고, 서울대 안성찬 교수 등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인물별로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용자들은 그리스로마신화 인물백과를 통해 그간 가장 많이 검색된 인물인 영웅 '페르세우스'부터 가장 적게 검색된 잠의 신 '힙노스'까지, 다양한 인물들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스로마신화 인물백과의 또 다른 특징은 특정 인물을 중심으로 가족, 연인, 동맹, 적대 관계에 있는 연관 인물들에 대한 정보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인물관계도'에 있다.
네이버는 이용자들의 검색 패턴을 분석한 결과, 특정 인물을 검색한 후 주변 인물에 대해서도 검색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인물관계도를 자체 제작했다.
실제로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연관 인물은 신화 속 음유시인으로 잘 알려진 '오르페우스'와 그의 부인 '에우리디케'이기도 했다.
김종환 네이버 사전셀장은 "이용자들의 검색이 많지 않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그리스로마신화 속 인물들에 대해서도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이번 백과를 제작하게 됐다"며 "향후 네이버 지식백과는 이용자들이 1년에 단 한 번 찾는 검색어라도 고품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나가는 한편, 이를 모바일과 PC 모두에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개선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