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국내 최초 美 부동산 공모펀드 출시
미래에셋운용, 국내 최초 美 부동산 공모펀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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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미래에셋자산운용)

[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위치한 프라임 오피스 빌딩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공모펀드'를 모집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9일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공모펀드를 300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생명 영업점을 통해 펀드에 가입할 수 있다. 펀드는 설정일로부터 7년6개월 만기 상품으로 중도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 구조로 설계됐다.

다만, 환금성 및 유동성 제공을 위해 설정 이후 90일 이내 한국거래소에 상장될 방침이다. 또한 환 헤지를 실시하지 않아 수익이 달러화에 연동되며 부동산 매각 시 매각 손익이 발생할 수 있다. 분배금은 오는 2017년 6월 말부터 반기마다 지급될 예정이다.

투자 대상은 작년과 올해 완공되는 건물로 댈러스 지역 리차드슨(Richardson) 신도시의 씨티라인(Cityline) 복합단지에 위치한다. 지난 2013년부터 생활, 업무, 여가 등 원스톱 라이프스타일 업무환경 조성을 위해 전략적으로 개발 중인 단지로 국제공항과 버스, 전철노선 및 주요 고속도로와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스테이트팜은 100여년 역사의 북미 최대 손해보험사로 오피스 임대면적 전체를 본사로 사용한다. 작년 포춘 500(Fortune500) 기업 중 35위, 글로벌 500 기업 중 127위에 오른 세계적인 기업으로, 글로벌 신용평가사 S&P(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더블에이(AA)'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특히 스테이트팜은 평균 20년 이상 장기임차하기로 계약돼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저금리·저성장 환경에서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자산운용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체투자시장에 진출해 현재 9조원이 넘는 대체투자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최창훈 부동산부문 사장은 "이번 공모 부동산펀드 출시는 일반 투자자들도 쉽게 해외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우량자산을 발굴해 저금리시대 효과적인 투자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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