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은행연합회는 28일 여의도 일대에서 청소년 대상 금융빅게임 '더 로스트 시티(The Lost City)'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여의도에서 실제 금융기관을 체험하며 금융에 대한 기초개념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과 빅게임을 접목해 '지식 중심'에서 '체험 중심'의 금융교육을 제시하겠다는 취지다.
빅게임이란 실제 장소에서 참여자들이 직접 가상의 스토리를 활용한 게임에 참가해 미션수행 등의 경험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대형 오프라인 게임을 말한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더 로스트 시티'는 직접 가상현실의 주인공이 돼 금융시스템을 재밌고 리얼하게 체험하는 전략∙무역 게임이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된 태블릿PC를 통해 금융거래와 대출, 이자납입, 금융사기 대처법을 배울 수 있다.
행사는 신한은행 여의도 중앙금융센터, 금융감독원 금융마루 및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파이낸셜 빌리지 등에서 진행됐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청소년들이 흠뻑 빠져서 쉽고 재미있게 금융을 배울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어 금융교육에, 나아가서는 우리 교육계에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싶었다"며 "금융빅게임을 계기로 실제 금융생활에 도움을 주는 양질의 금융교육 컨텐츠가 양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28일(2회)에 이어 내달 1일(1회)에도 여의도 일대에서 더 로스트 시티를 진행하고, 가을께 추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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