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 꼭 챙기세요"…농심, '콩나물뚝배기' 출시
"아침식사 꼭 챙기세요"…농심, '콩나물뚝배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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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농심은 아침을 잘 챙기지 못하는 소비자를 위해 쌀국수 용기면 '콩나물뚝배기'를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쌀로 만든 면이라 부담없이 가볍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 농심 콩나물뚝배기 제품이미지 (사진 = 농심)

콩나물뚝배기는 바쁜 아침 뜨거운 물을 붓고 5분만 기다리면 완성되는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의 쌀국수다.

밥과 국에 비해 준비하는 시간이 훨씬 짧아 가벼운 아침식사로 제격이다.

농심 관계자는 "콩나물뚝배기 한 그릇이면 출근과 등교로 바쁜 아침에도 간편하게 아침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부담없이 소화되는 아침식사를 위해 농심은 쌀을 80% 함유한 쌀국수를 택했다.

국물은 아침식사에 적합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내는 데 집중했다. 농심은 일반적으로 가정이나 식당에서 큰 솥에 오랜 시간 푹 고아 육수를 우려내듯, 콩나물과 북어, 무 등 한국인이 선호하는 각종 재료를 오랜 시간 끓여 콩나물뚝배기의 국물을 만들고, 그 맛과 향을 그대로 한 봉지의 스프에 담아냈다.

농심이 쌀국수 제조에 나선 것은 지난 2007년 녹산공장을 가동하면서부터다. 한국인의 주식이 쌀이라는 점에 착안해 제품 개발에 나섰지만 실제로 만드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쌀은 밀가루와 점성부터 식감, 익는데 걸리는 시간까지 모든 면에서 다르기 때문이다.

농심은 기존 라면 제조 기술을 배제하고, 원점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쌀국수를 만드는데 있어 첫 번째 과제는 서로 달라붙지 않으며, 짧은 시간에 조리할 수 있는 면을 만드는 것이었다.

농심은 품종이 다른 쌀을 혼합해 답을 찾았다. 예컨대, 찰진 특징이 있는 품종과 서로 잘 달라붙지 않는 품종의 쌀을 적절히 배합해 쫄깃하면서도 면이 서로 엉키지 않는 최적의 조합을 찾아낸 것.

이후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며 라면업계에 쌀국수 시장을 개척해온 농심이 이번엔 용기타입의 '콩나물뚝배기'를 선보였다.

농심 관계자는 "콩나물뚝배기는 2007년 농심이 쌀국수 제조 기술 개발에 나선 이래 10년여 간의 노하우가 축적된 제품"이라며 "맛은 물론 면의 품질에 있어서도 최고 수준을 자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침 대용식 시장은 매년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지난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아침식사 매식(買食)비율은 2012년 13.7%로 1999년(7.3%)에 비해 두배 정도 높아졌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 아침식사 시장규모는 2009년 7000억원대에서 현재는 약 1조 원대로 매년 평균 11%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반면, 라면의 평일 아침 취식률은 1.2%로 제일 높은 주말 점심의 34.6%보다 한참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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