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프리미엄 화장품 육성 방안 발표
식약처, 프리미엄 화장품 육성 방안 발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정부 당국이 프리미엄 화장품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기능성 화장품의 범위를 확대하고 중소기업들의 수출 애로사항도 완화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열린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글로벌 프리미엄 화장품을 육성하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프리미엄 화장품 산업 육성을 위해 기능성화장품 범위를 확대하고 기능성 화장품 세부유형을 정한 화장품법 시행규칙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대학과 연구소가 개발한 기능성화장품도 직접 심사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내년 5월 시행될 방침이다.

아울러 천연화장품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천연화장품에 대한 기준 및 인증체계를 내년 2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또 맞춤형 수출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수출 애로사항 전문 상담창구를 개설한다. 국제 화장품 협의체 가입, 뷰티박람회 등을 통해 국제적인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브랜드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중국 위생허가 교육과정도 신설한다. 그간 국내 화장품업체는 중국 수출 시 규정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외에도 수출 다각화를 위한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할랄 화장품 대체성분 개발과 할랄인증 획득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슬람 인구비중이 높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화장품 유통업체와 우리나라 화장품 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도 지원할 계획이다.

손문기 식약처장은 "국내 화장품 산업이 빠르게 성장한 것은 창조·혁신적 아이디어에 기반 한 기업의 노력과 함께 합리적인 규제개선과 지원 정책이 열매를 맺고 있는 것"이라며 "수출지원 정책을 통해 2018년까지 세계 100대 화장품기업에 현재 3곳에서 10곳의 국내 업체가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