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집단 계열사, 한 달 만에 11곳 증가
대기업집단 계열사, 한 달 만에 11곳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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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한솔·코오롱·카카오 등 7개집단 20개 계열사 신규 편입

▲ (공정위 로고=공정위)

[서울파이낸스 박수진기자] 국내 대기업 65개 회사의 계열사가 최근 한 달새 11곳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상호출자·채무보증 제한 기업집단(대기업집단) 65개사의 소속회사 수가 총 1770개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보다 11개사가 증가한 것으로, 한 달새 20개사가 신규 편입됐고, 9개사가 제외됐다.

농협, 한솔, 코오롱, 카카오 등 총 7개 집단이 총 20개 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이 중 농협과 한솔은 금융업을 영위하는 에이치티투자목적을 회사설립을 통해 각각 계열사로 편입했다. 농협은 휴양 콘도운영업을 영위하는 리솜리조트를 지분취득을 통해 계열사로, 코오롱은 명지에너지 및 코오롱하우스비전을 회사설립을 통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또 카카오는 크래커엔터테인먼트, 이브엔터테인먼트, 농업회사법인 팜잇, 문화인은 회사설립을 통해, 넘버웍스, 레프트라이트는 지분취득을 통해 계열사 편입했다.

그 외 씨제이, 한국전력공사, 롯데 3개 집단이 회사설립, 지분취득을 통해 총 3개 사를 계열사로 거느리게 됐다.

반면 현대, 현대백화점, 케이티 등 총 7개 집단에서 총 9개 사가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이 중 현대는 현대벌크라인은 청산 종결돼 계열사에서 제외됐고, 현대백화점은 현대디에프가 청산 종결되어 계열사에서 빠졌다. 또 케이티는 센티오스가 청산 종결돼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그 외 대림, 포스코, 삼성, 한진 4개 집단이 지분매각 등을 통해 총 6개 사가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한편, 앞서 공정위는 대기업집단 지정 자산 기준을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올리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달 입법 예고했다. 오는 9월 중 시행령 개정을 끝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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