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상반기 최대'…강남 재건축 영향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상반기 최대'…강남 재건축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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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강남 재건축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29일 서울시가 운영하는 부동산통계포털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8일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1만546건으로 지난달(1만273건)에 이어 두달 연속 1만건을 넘어섰다. 이는 하루 평균 거래건수는 376.6건이 거래된 것으로, 지난 5월 거래량(일평균 331.5건)을 넘어선 것은 물론 역대 최대물량이 팔린 지난해 6월(372.1건)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 증가세는 강남 3구와 양천구 등 재건축 호재가 있는 지역들이 주도했다.

올해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개포개발지구가 속한 강남구 등 강남 3구 아파트 거래량은 총 2136건으로 지난달(2020건)과 작년 6월(10981건) 한달 총 거래량을 웃돌았다. 강남구와 송파구의 경우 각각 772건, 851건이 거래되면서 이미 지난달(771건, 717건)과 작년 6월(715, 697건)의 한달 총 거래량을 넘어섰다.

강남 3구 외에는 양천구의 아파트가 총 650건이 신고되며 올해 5월(461건)은 물론 작년 6월(565건)보다 거래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목동 신시가지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돼 하루 평균 거래량(22.2건)도 지난달(14.9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에 비해 비강남권 아파트 거래는 상대적으로 '미풍'에 그쳤다. 강북권에선 전통적으로 소형 아파트 거래가 많은 노원구가 6월 현재 934건이 거래되며 작년(999건)과 비슷한 수준의 거래가 이뤄졌지만 도봉구(401건)·성동구(381건)·성북구(476건)·동대문구(336건)·은평구(327건) 등은 거래량이 작년 수준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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