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익스포져 6.3%…韓 경제 브렉시트 영향 제한적"
"英 익스포져 6.3%…韓 경제 브렉시트 영향 제한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긴급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 '24시간 비상대응체계' 유지

[서울파이낸스 공인호기자] 금융감독원은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과 관련, 무역 규모 및 익스포져 규모를 감안할 때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금융시장의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24일 금감원은 이날 오후 진웅섭 금감원장 주재로 '긴급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금융시장 상황과 외화유동성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진 원장은 관련 부서로부터 국내외 금융시장, 외국인 투자자금,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등 금융시장 전반에 대해 보고를 받은 후, 이상 징후 발견시 비상대응계획(컨틴전시플랜)에 따른 신속한 대응을 지시했다.

일단 금감원은 우리나라의 對영국 무역비중(15년 기준 1.4%) 및 익스포져 규모(16년3월말 72.6억달러, 전체의 6.3%) 감안시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에 따라 단기적으로 외환·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금감원은 이날 오후 4시 은행회관에서 양현근 부원장보 주재로 8개 은행(국내은행 7, 외은지점 1) 자금담당 부행장 회의를 소집해 각 은행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철저한 외화유동성 관리를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식시장 급락, 환율급등, 외국인자금 유출 등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는 한편, 이미 마련된 컨틴전시플랜에 따라 선제적으로 시장안정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