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올 여름에는 새우가 대새우"
외식업계 "올 여름에는 새우가 대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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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새우'가 올여름 외식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시원한 바다의 맛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하는 해산물인 새우를 올린 메뉴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새우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한 대표적인 스태미나 음식으로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이 입맛과 건강을 챙기는 데 제격이다.

16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최근 도미노피자는 킹프론과 칼라마리 등 고급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는 씨푸드를 피자 한 판에 풍성하게 올린 '킹프론 씨푸드 피자'를 출시했다.

킹프론 씨푸드 피자는 호스래디시 소스로 맛을 살려 고소함이 가득한 왕새우 킹프론과 크레올 소스로 양념해 촉촉한 칼라마리 토핑을 듬뿍 올린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만체고 슈레드, 체더, 파르메산, 모차렐라 치즈와 페타 크림치즈 등 5가지 치즈가 올라가 맛과 풍미를 끌어올린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버거킹도 올해 세 번째 자체 개발을 통해 탱글탱글한 통새우가 메인 토핑으로 들어간 '통새우 와퍼 스테이크버거' 2종을 판매 중이다.

'통새우 와퍼 스테이크버거'는 통새우에 버거킹만의 갈릭페퍼 시즈닝으로 맛을 낸 통새우 와퍼와 스테이크 패티에 통새우, 스파이시 토마토 소스 등을 가미한 통새우 스테이크버거다.

애슐리는 알로하 애슐리 콘셉트로 통새우 등 해산물과 열대과일을 주재료로 사용한 신메뉴 11종을 선보였다.

대표 신메뉴는 케이준 소스로 버무려 바삭하게 튀겨낸 새우에 달콤하게 구운 파인애플을 곁들여 먹는 하와이안 케이준 쉬림프와 새우, 게살이 듬뿍 들어간 하와이안 쉬림프 라이스 등이 있다.

통새우를 하와이 스타일로 조리한 메뉴가 하와이 현지의 맛을 그대로 전해 소비자들에게 이국적인 맛을 선사하고 있다.

외식업계는 익숙한 새우를 사용하더라도 좀 더 특별한 만찬을 선사하기 위한 색다른 전략을 펼치고 있다. 레스토랑에서 주로 사용되는 고급 식재료인 킹프론이나 비주얼 요소를 강조한 통새우 등을 앞장세워 뜨거운 여름 시장에서 차별화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올 여름 트렌드로 자리잡은 새우에 독자적인 개성을 더한 제품이 대거 출시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싱싱한 바다의 맛을 대표하는 새우 등 씨푸드가 외식업계에서 건강은 챙기고, 더위는 날려줄 식재료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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