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호텔롯데 상장 무산으로 재평가 기회 실종" - IBK투자證
"롯데쇼핑, 호텔롯데 상장 무산으로 재평가 기회 실종" - IBK투자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IBK투자증권은 14일 롯데쇼핑에 대해 호텔롯데의 상장 철회로 롯데쇼핑의 연결 자회사 지분가치의 재평가 기회를 잃게 됐다며 목표주가를 29만원으로 하향 조정,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앞서 호텔롯데는 지난 5월19일 금융위원회에 상장 관련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지만 전날 최종적으로 철회 의사를 밝혔다.

안지영 연구원은 "검찰 수사에서 롯데홈쇼핑의 사업 인허가 연장 과정에서의 비리 의혹과 중국 홈쇼핑 럭키파이에 대한 고가 인수 부분이 거론되고 있다"며 "이는 단기적으로 롯데홈쇼핑의 영업시간 정지로 이어지며 하반기 롯데쇼핑의 연결 실적에 부담을 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간접적으로도 호텔롯데의 상장 이후 연결 자회사들의 잇따른 신규 상장으로 롯데쇼핑의 지분가치가 재평가될 기회를 잃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룹 전체가 전환점을 맞이함에 따라 연결 자회사의 재평가를 기대했던 부분에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기회를 상실했다"면서 "현재 주가는 롯데호텔을 포함, 롯데그룹의 대외 이슈를 반영하며 본업 이상의 부정적인 센티먼트를 충분히 반영했다"고 진단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