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철강협회장 "강력한 구조개혁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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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철강협회는 9일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오준 한국철강협회 회장 등 철강 및 수요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사진=한국철강협회)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권오준 한국철강협회장은 9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빌딩에서 열린 '제17회 철의 날' 행사에서 "철강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선 과감하게 사업을 재편해 나가야 하고, 강력한 구조개혁을 통해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철의 날(6월 9일)을 기념해 열린 행사에는 권 회장을 비롯해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 등 철강업계 및 수요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날 세계 철강업계는 대전환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한국철강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철강산업 구조 고도화를 통한 체질 강화 △국내시장을 저가의 불량제품과 불공정 수입제품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노력 △기술혁신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가 불량 수입재에 대해서는 강력한 대응을 통해 국내 시장을 안정적으로 지켜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을 통한 월드프리미엄(WP) 제품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나라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도 함께 열렸다.

황은연 포스코 사장은 철강소재 적기공급으로 국내 철강·조선 등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포스코 글로벌 마케팅 체제를 구축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 대불 및 당진공장 건설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국내 최초로 최신식 설비도입을 통해 생산능력을 증대한 임춘섭 휴스틸 상무가 동탑산업훈장, 국내 철강업체 중 6개의 세계 일류상품 판매를 통해 신시장을 개척한 공로로 민경필 현대제철 상무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전용수 나스테크 부장 등 2명이 대통령 표창, 이향기 코스틸 전무 등 2명이 국무총리 표창, 김옥균 동국제강 계장 등 20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는 등 총 27명에 대한 정부 포상이 이뤄졌다.

한편, 철강협회는 철강의 중요성을 일반인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우리나라 현대식 용광로에서 처음 쇳물이 생산된 6월 9일을 '철의 날'로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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