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테믹스, 해외매출 부문 전년比 2배↑
프로스테믹스, 해외매출 부문 전년比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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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바이오 벤처기업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프로스테믹스가 지난해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33억원, 영업이익 11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48억원과 61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1분기에도 흑자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매출액(34억7000만원)과 영업이익(15억4000만원) 대비 각각 4.7%와 23.6% 줄었으나 해외 매출액은 8억90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이번 해외 실적은 일본과 중국, 중동, 중남미 등 세계 시장에서 줄기세포 신기술이 적용된 화장품 원료 및 완제품 수출량이 크게 증가한 성과가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프로스테믹스는 지난달 중국 화장품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자회사인 한산취국제무역(북경)유한책임공사에 미화 100만 달러의 증자를 실시하는 등 해외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해외 수출을 바탕으로 한 매출 호조는 이후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

프로스테믹스는 중동 및 중국 시장에 대한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으며, 올 4월까지 수출 누계액이 12억7000만원에 달해 전년 수출 총액의 80%선에 육박하고 있다. 향후 프로스테믹스는 차세대 줄기세포 기술인 나노베지클(Nano Vesicles, 이하 NVs)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NVs 관련 신제품 기능성 화장품 소개 행사를 시작으로 지난달 말에는 '중국 청두 미용박람회'에 참가하며 NVs 기반의 신제품을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하반기 NV 기반의 일반 홈케어 화장품의 중국과 일본 수출이 본격화되면 그 부문의 매출도 별도 발생할 전망이다.

프로스테믹스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시장에 편중된 매출 구조를 수출을 통해 다변화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종류의 원료와 제품이 해외에서 호평을 얻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부터 매출 규모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프로스테믹스는 2005년 설립된 회사로, 지방 유래 줄기세포 1세대 기업으로서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기술 기반의 화장품 원료 개발에 성공하는 등 핵심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나노베지클 등 차세대 세포 치료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업 확장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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