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LG화학 부회장 "M&A 주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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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경기 안성시에 위치한 팜한농 육종연구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시험 연구 중인 작물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LG화학)

팜한농 첫 현장경영 행보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LG화학이 최근 인수한 팜한농의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취임 후 첫 현장경영에 나섰다.

박 부회장은 3일 경기도 안성 소재 종자가공센터와 육종연구소를 비롯, 반월 정밀화학공장 등 총 세 곳의 사업장을 방문해 "해외 시장 개척과 연구개발(R&D)에도 적극 투자하면서 필요하다면 인수·합병(M&A)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 즉 '고객과 인재'"라며 "여기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팜한농 대표이사 취임 직후 기존 임직원들의 고용을 모두 승계한다고 약속하며 고객가치 창출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그는 "단순히 매출을 얼마 하겠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사명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전을 만들 것"이라며 "팜한농으로 새롭게 거듭난 만큼 가슴 설레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글로벌 그린 바이오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팜한농은 국내 작물보호제 시장점유율 1위(27%), 종자·비료 시장 2위(19%) 등 국내 1위 그린 바이오 기업이다.

한편, 박 부회장은 전주 및 제주공장, 논산연구소 등 팜한농의 사업장을 릴레이 방문하며 사업의 조기 안정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팜한농은 국내에 10개의 생산거점을 비롯해 종자가공센터, 연구소 및 영업지점 등을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를 포함해 약 1055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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