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어린이날 특수 잡아라"…완구대전 '봇물'
대형마트 "어린이날 특수 잡아라"…완구대전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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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이저러스 매장. (사진=롯데마트)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대형마트들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대규모 완구 할인행사를 연다. 올해의 경우 '터닝메카드', '헬로카봇 K캅스' 등 국산 로봇완구가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들이 어린이날을 맞아 완구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이마트는 오는 28일부터 행사를 시작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터닝메카드 시리즈 중 '요타 EX스페셜 세트'를 6만8200원에 단독 판매한다. '헬로카봇 K캅스'는 11만9000원, '시크릿 쥬쥬 셀카폰'은 5만9000원이다. 해외제품인 '겨울왕국'과 '굿다이노 붕붕카'는 각각 5만9800원과 4만7800원에 선보인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키덜트족을 위한 완구도 준비됐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타이탄 히어로 테크 어벤져스 3팩'은 5만9900원, '초대형 스파이더맨(78㎝)'은 2만9900원, '스타워즈 팔콘 드론'은 행사 카드 결제 시 11만8800원이다.

롯데마트는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어린이날 완구 기획전'을 열고 할인 행사를 실시 한다.

인기 제품으로는 △헬로카봇 K 캅스(11만9000원) △영실업 애슬론 알파(5만2900원) △레전드 히어로 레전드킹 마제스티(7만2000원) △레고 포트렉스(13만8900원) △레고 하트레이트 카페(5만9900원) 등이다.

롯데마트는 완구 인기 순위에서 그동안 1위를 고수하던 '터닝메카드'를 대신해 3월에는 '레고 포트렉스', 4월에는 '헬로카봇 K캅스'가 매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터닝메카드 1기의 방영이 지난 2월 끝난 이후 현재 방송 중인 프로그램에 1위를 내준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 완구 매장인 '토이저러스' 전국 35개점에서는 내달 8일까지 엘포인트 고객을 대상으로 5만원 이상 구매 시 완구 전품목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홈플러스 역시 내달 8일까지 '어린이날 완구대잔치'를 열어 500여 종의 완구를 선보인다. 시빌워 어벤져스 완구모음전에서는 22종을 9900원부터 3만9900원에 판매한다.

그 외 대표 상품으로는 △헬로카봇 골드렉스(5만1200원) △터닝메카드 그리폰&스핑크스 플레이세트(7만1900원) △레고 넥소나이츠 클레이의 블레이드 전차(5만9900원) △레고 프렌즈 하트레이크 컵케이크 카페(5만9900원) 등이다.

6개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1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행사 카드 결제 시 홈플러스 단독 상품인 '육군 전투세트'는 50% 할인한 2만9900원, '쥬쥬의 하프와 요술봉'은 4만1900원에 판매한다.

김현진 이마트 완구 바이어는 "이마트는 완구 행사를 위해 기존 인기 상품은 물론 해외 인기 제품까지 선보이며 지난해 대비 20% 물량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또 롯데마트 관계자는 "TV 방영 여부에 따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상품들이 변화하고 있다"며 "어린이날을 앞두고 완구 트렌드를 고려해 로봇, 자동차 완구 등 다양한 상품들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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