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Q 확실한 턴어라운드 예상"-하이證
"현대차, 2Q 확실한 턴어라운드 예상"-하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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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7일 현대차에 대해 2분기에 계절적 성수기인데다 생산량 면에서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모두 '매수'와 20만원을 유지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1분기 매출액은 6.7% 증가한 22조, 영업이익은 15.5% 감소한 1조3400억원(영업이익률 6%)으로 크게 부진했다"며 "이같이 1분기에는 최악의 실적을 내놓았지만 이는 시장에서 어느정도 예상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매출증가의 원인은 우호적 환율과 ASP가 높은 내수시장에서의 개별소비세 인하효과, SUV 비중 증가(18.8%→26.4%)에 따른 믹스개선, 금융법인의 외형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1, 2월의 실질적 감산과 인센티브 등 강한 프로모션으로 인해 재고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됐으나,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인센티브로 인한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할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계절적 성수기인 2분기에는 신차효과 등으로 확실한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기 때문에 전일과 같은 최악의 1분기 실적 발표에도 주가가 올랐다는 진단이다.

고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이자 신차, SUV 위주 믹스로 변화가 예정돼 있고 어느 정도 재고 감소가 이뤄진 상태라 2분기는 생산, 판매량이 크게 개선될 수 밖에 없다"며 "특히 2분기엔 미국 알라바마에서 쏘나타 라인에서의 싼타페 혼류생산 시작, 아반떼 MD 재고소진과 AD 본격적인 판매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시장과 관련해서는 "유럽과 인도는 1분기에 이어서 2분기에도 높은 가동률과 판매로 상황이 양호할 전망"이라며 "전년도 2분기의 경우 중국의 부진으로 인해 글로벌 생산량 Base가 매우 낮게 형성됐는데, 이는 2분기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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