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유수홀딩스가 최은영 회장 등 오너일가의 미공개정보 이용 불공정거래 의혹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9시 47분 현재 유수홀딩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 대비 600원(5.13%) 내린 1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가 하락 국면으로 접어든 데는 최은영 회장이 한진해운 지분을 매각한 시점을 두고 불공정거래 의혹이 제기된 영향이 주효했다.
앞서 한진해운의 최대주주인 대한항공은 최 회장과 장녀 조유경, 차녀 조유홍 씨가 보유한 한진해운 주식 27억원어치(96만7927주·지분 0.39%)를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장내 매도했다고 지난 21일 공시했다.
문제는 한진해운이 자율협약 신청 결정을 내리기 하루 전날 이 같은 공시가 나왔다는 점이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주요 주주였던 최 회장 일가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한진해운 주식을 매각하고 손실회피를 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한진해운 채권단은 최 회장에게 사재출연을 요구하는 등 책임을 묻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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