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IBK투자증권은 20일 현대차에 대해 2분기부터 라인업 확대와 믹스 개선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2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2016년 판매목표가 다소 기대치에 못 미치지만 가격경쟁력 회복, 중국 구매세 인하효과, 믹스 개선 등으로 실적 면에서 2016년에는 4년만에 영업이익의 증가세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친환경차 전용모델 출시, 고성능 N버전과 럭셔리 디비젼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재도약의 발판이 마련되었다고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부정적 요소로 중국 내 가격 경쟁심화와 신흥국 자동차 수요 위축 가능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중국에서 판매가 회복되고 있으나 가격 경쟁심화로 인해 수익성 압박이 커질 우려가 있고, 중국 구매세 인하가 종료되는 내년부터 일정 부분 공급과잉이 발생할 우려가 상존하며, 미국 금리 인상 시 경제 변동성 확대에 따른 신흥국 자동차 수요 위축 등으로 현지법인 실적 악화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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