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사후면세점, 中 대규모 관광객 방문에 '특수'
시내·사후면세점, 中 대규모 관광객 방문에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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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아이에스 진선미 매장을 방문한 아오란 그룹 임직원들의 모습. (사진=엘아이에스)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월미도에서 일명 '치맥 파티'를 벌여 화제가 된 중국 아오란그룹 임직원들이 대규모 면세점 쇼핑에 나섰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1일 아오란그룹 임직원 5000여명이 여의도 소재의 갤러리아면세점63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갤러리아면세점은 중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20분 앞당겨 오픈했다. 관광객들은 1조당 35여명으로 구성됐으며 그라운드플로어(GF층)에서부터 쇼핑을 시작했다.

리아오칭(28세, 여성) 아오란 그룹 직원은 "평소에도 한국 마스크팩을 사용한다"며 "면세점에서 1+1 행사를 진행해 가족과 친구, 동료를 위해 구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화장품 외에도 정관장 애브리타임, 레이벤 선글라스 등 한류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최근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가 극중에 먹거나 착용했던 제품들"이라고 설명했다.

시내면세점뿐만 아니라 사후면세점들도 유커 특수를 누리고 있다.

사후면세점 엘아이에스 진선미 매장은 지난 31일 진선미 하루 기준 매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부터 아오란 그룹 관광객 2500여명이 매장을 방문했기 때문이다.

진선미 매장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해 있다. 화장품 전문 사후면세점으로 보톡스 크림과 마스크팩 등 기능성 화장품을 주력으로 한다.

윤장원 엘아이에스 대표는 "아오란그룹 임직원의 방문으로 엘아이에스가 대표 사후면세점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했다"며 "향후 사후면세점을 추가 확장하면서 더 많은 유커들을 수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엘아이에스는 서울·인천·제주도 등에서 헛개·인삼·화장품·잡화 등을 판매하는 사후면세점 5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에는 제주 진간보 헛개 매장, 서울 문래동 인삼매장, 이화여대 앞 종합화장품 매장 등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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