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 KT가 제안한 5G 통합 통신망 기술 채택
ITU, KT가 제안한 5G 통합 통신망 기술 채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우면동 KT 융합기술원에서 열린 2016년 ITU 전기통신표준총국 산하 IMT-2020 포커스 그룹 회의에서 피터 애쉬우드 의장 (Peter Ashwood, 맨앞 가운데 회색 재킷), 김형수 KT 박사(앞줄 왼쪽 두 번째 녹색상의) 등 IMT-2020의 5G 전문가들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T)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KT는 제5차 ITU-T IMT-2020 포커스 그룹 회의에서 KT가 제안한 5G 통신망 관리 기술이 세계 최초의 5G 유·무선 통합 통신망 관리 표준문서 초안으로 승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8~ 11일 KT 우면동 융합기술원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Telecom Italia, NTT, 사우디 텔레콤 등 6개 글로벌 주요 통신사 △에릭슨, 노키아 등 11개 장비 사업자 △스위스 연방통신청, 중국 신통원 등 4개 국가기관 △ETRI, 동경대 등 4개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통신망관리, 통신망구조, 가상화 등을 주제로 5G 국제표준 개발을 논의했다.

KT는 이번 회의에서 5G 망관리와 관련한 2건의 표준문서 초안을 채택시켰다. 이 초안은 향후 ITU-T의 제13 스터디그룹 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특히 KT의 이번 5G 국제표준화 성과는 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에 앞서 KT는 지난해 ITU-T IMT 2020 포커스 그룹 설립을 주도해 5G의 핵심기술인 초고품질·초저지연 제공을 위한 '종단간 5G QoS(Quality of Service, 서비스 품질)'의 표준화를 이끌어 왔다. 이번엔 이를 더욱 발전시켜 올해부터는 '종단간 5G 망관리(End-to-end Network Management for IMT-2020) 분과'의 챔피언에 선정돼 세계 최초의 5G 망관리 기본구조 표준 초안을 채택시켰다.

KT는 앞으로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서비스뿐만 아니라 2020년 상용화될 5G 인프라와 서비스의 주요 분야를 한국이 개발한 5G 표준기술로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은 "이미 5G를 위한 초광대역 무선접속기술을 시연한 KT는, 대용량 트래픽 전송과 초고품질 서비스 기술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KT가 5G와 IoT 기술에 기반하는 차세대 통신생태계를 주도할 차별성은, 바로 어느 사업자보다도 뛰어난 속도와 품질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통신 인프라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