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현대車노조, 총선 단일후보 '전화투표' 실시
현대重·현대車노조, 총선 단일후보 '전화투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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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현대중공업 백형록 노조위원장(가운데)이 울산 동구 총선 출마를 선언한 노동당 이갑용(오른쪽에서 두 번째), 무소속 김종훈(왼쪽에서 두 번째) 예비후보 등과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 조합원들이 투표해 두 후보 중 한 명을 진보후보로 단일화한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노동자를 대변할 울산 동구 국회의원 지지 후보를 선택하는 전화투표를 실시한다. 울산 본사 조합원 1만4700여 명이 대상이다.

8일 현대중공업 노조 소식지 '민주항해'에 따르면 노조는 '4.13 국회의원 지지후보 선출을 위한 조합원 전화투표'를 오는 10일, 11일 양일간 실시한다.

예비 후보자는 이갑용 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과 김종훈 전 동구청장이다.

노조는 전화투표 결과를 12일 발표하지만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는다. 다득표자를 단일 후보로 뽑는다.

현대중 노조는 동구 최대 노조로 그동안 이들 예비 후보자와 함께 후보 단일화 방안을 논의했다. 노조는 조합원이 바라는 단일 후보가 결정되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대차 노조도 간부와 조합원이 참여하는 총선 실천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총선 실천단에는 집행부 간부와 공장별 노조대표(사업부 위원회 대표), 대의원, 희망 조합원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민주노총과 함께 선거지원 활동에 나선다.

또 노조는 민주노총 울산본부 방침에 따라 오는 12일과 13일 울산 북구 예비 후보자 조승수 전 국회의원과 윤종오 전 북구청장 가운데 진보후보를 뽑는 모바일 투표를 한다.

경선 절차인 이 투표에는 현대차 노조뿐만 아니라 민노총 북구 사업장 노조 20곳, 조합원 3만여 명이 참가한다.

조합원 2만6000여 명의 현대차 노조가 최대 사업장이어서 사실상 현대차 조합원이 후보를 결정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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