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지난해 영업익 1965억원 '흑자전환'
동국제강, 지난해 영업익 1965억원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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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동국제강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965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조7370억원으로 5.5%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2329억원을 기록해 적자 폭이 20.3% 줄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4조4896억원, 영업이익 134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전환과 동시에 3분기 연속 흑자가 지속됐다. 당기순이익 역시 151억원으로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후판 부문의 재고축소, 가동률 및 생산성 향상과 봉형강 부문 원가절감 및 주택경기 호조를 포함한 다양한 수익구조 창출이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고 동국제강측은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계열사 유니온스틸(2014년 기준 매출 1조6255억원, 자산 1조7052억원)을 흡수 합병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존 열연 제품에서 냉연 제품까지 확대했다.

서울 을지로 본사 사옥 페럼타워(4200억원)를 매각하고, 포항 2후판 공장을 정리해 후판을 당진공장으로 집약하는 등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만성적인 적자였던 후판 사업의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는 사업포트폴리오를 갖췄다"며 "비핵심 자산 매각과 함께 차입금을 적극 상환하며 부채비율을 낮추는 등의 노력으로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동국제강은 별도 기준 지난해 부채 비율이 153.6%로 2014년 말 177.6% 대비 24.1%p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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