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015년 영업익 1조7080억원…전년비 6.4%↓
SKT, 2015년 영업익 1조7080억원…전년비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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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퇴직 시행과 자회사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하락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7080억원으로 6.42% 감소했다고 2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7조1367억원으로 전년 대비 0.16% 하락했으며 당기 순이익도 1조5159억원으로 15.8% 줄었다.

지난해 통신 3사의 매출이 동반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까지 감소한 회사는 SK텔레콤이 유일했다.

SK텔레콤 측은 "매출이 상호접속요율 인하에 따른 망접속수익 감소 및 가입비 폐지, 선택약정할인 영향으로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특별퇴직 시행과 자회사 비용 증가,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LTE 가입자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1898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66.3%를 차지했다. 아울러 지난해 평균 해지율은 1.5%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이 지난해 5월 선보인 '밴드데이터요금제'는 가입자가 4분기 말 기준 약 700만명을 기록했다. T키즈폰, T아웃도어 등 부가서비스 가입자는 60만명을 넘어섰고, T전화 이용자는 70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루나', '쏠' 등 중저가 단말기를 전용폰으로 선보였다. 또한 개방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지난해 말 기준 34개 기업과 제휴를 맺어 25개 모델을 선보였다.

올해 SK텔레콤은 시장 변화에 선제적이고 탄력적인 제품 및 서비스를 운영해 실적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차세대 플랫폼 사업 강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올해 전용 단말기 라인업 강화와 새로운 요금제, 제휴상품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미디어 플랫폼 사업의 경우 CJ헬로비전 인수를 통해 유·무선 미디어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및 생태계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지난 1월 론칭한 모바일 미디어 플랫폼 '옥수수'를 통해 통합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의 변혁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스마트홈 서비스의 경우 연말까지 모두 70개 이상의 기종으로 확대하고 50개 이상의 제휴사와 협력할 계획이다.

황근주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은 "지난해는 통신산업 정체와 가입자 포화 등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통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차세대 플랫폼 사업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창출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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