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글씨·필사족 증가에 고급 문구류 '인기'
손글씨·필사족 증가에 고급 문구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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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몰스킨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최근 필사와 손글씨가 힐링의 수단으로 각광받으면서 관련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인터넷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필사 관련 서적의 판매량이 상반기보다 17.5배나 증가했다. 지난해 교보 핫트랙스의 고급 필기구 판매량 역시 전년 대비 19%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명문장이나 명시를 직접 손으로 옮겨 쓰는 필사를 힐링의 수단으로 선택하고 취미화하면서 삶의 여유와 마음의 안정을 찾는 '필사족'이 늘고있다"며 "필사족들은 어떤 노트에 무엇을 쓰느냐, 그리고 이것을 어떻게 장기화 하고 소장가치를 높이느냐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필사족들에게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노트는 몰스킨이다. 책에 지급되는 국제표준 ISBN 코드를 모든 노트에 받았기 때문이다. 내용이 비어있는 책을 구매해 쓰기만 하면 나만의 책이 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임소영 향소 팀장은 "나만의 콘텐츠를 갖고 싶어하는 현대인들의 욕구가 커지면서 필사가 주목받고 있다"며 "몰스킨은 자신의 삶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살피고 생각과 창의성을 펼칠 수 있는 파트너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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