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삼성페이 바람'…삼성·KB 특화카드 출시
카드업계 '삼성페이 바람'…삼성·KB 특화카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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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윤호기자] 카드사들이 모바일 중심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삼성페이 특화 모바일 카드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삼성페이 모바일 카드 '삼성페이 삼성카드&POINT'를 출시한다. 전월 이용실적과 상관없이 삼성페이를 사용하는 회원이 이 카드를 삼성페이에 등록하고, 삼성페이를 통해 결제하면 0.8%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카드는 기존 모바일 단독카드에서는 이용이 불가했던 금융서비스도 추가 발급된 실물카드를 통해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 시 0.4% 빅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SPC그룹과 제휴를 통해 던킨도너츠, 파리바게뜨 등에서 결제 시 해피포인트가 적립된다. 모든 영화관에서 영화티켓 1만원 이상 결제 시 2500원 청구할인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페이 이용고객의 카드 사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커피전문점, 제과점에서 삼성페이로 결제한 비중이 일반고객 대비 1.66배, 1.6배 각각 높게 나타났다"며 "삼성페이 서비스가 개시된 이후 카드 결제 시장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차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도 삼성페이와 연계 모바일 전용카드 'KB국민 모바일101(일공일)' 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모바일 또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실물카드 없이 신속하게 발급받을 수 있으며,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 및 K-모션으로 모바일 결제 시 5% △소셜커머스(티몬·쿠팡·위메프) 5% △티머니(T-money) 후불 대중교통(버스·지하철) 5% △이동통신(SKT·KT·LG유플러스)요금 자동이체 할인 서비스를 각각 제공한다.

또한, 전월 이용 실적이 △20만원 이상이면 각각 월 최대 3000원 △50만원 이상이면 각각 월 최대 5000원까지 각각 할인되고, 티머니 후불 대중교통과 이동통신요금은 전월 이용 실적이 △2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2000원 △5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3000원까지 각각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드사들의 삼성페이 특화 모바일 카드 출시는 올해 상반기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페이를 사용할 경우 기존 단독 모바일카드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하나·롯데·BC카드가 현재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삼성전자와 상품 출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삼성페이 특화 모바일 카드는 대부분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해 기존 단독 모바일 카드가 가진 결제 인프라 약점을 극복할 수 있다"며 "비용절감은 물론 시장성이 높아 카드업계가 주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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