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北 핵실험 관련 이상징후시 신속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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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파이낸스DB

금감원, 6일 비상 금융시장 점검회의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해외사무소 등 모든 자원을 동원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외국인 투자자금의 급격한 유출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컨틴전시플랜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금감원은 6일 오후 4시 서태종 수석부원장 주재로 '비상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따른 금융시장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점검 결과 외환·자금·주식 시장 등 금융시장 전반이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 상황을 점검한 결과, 3개월 외화유동성비율은 107.3%, 외화여유자금비율은 139.8%로 3개월간 별다른 외화차입 없이도 유동성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진 원장은 관련 부서로부터 증권·외환시장, 외국인 투자자금 동향 등 금융시장 전반에 대해 보고받고 "그동안의 전례에 비춰볼 때 북한 이슈가 우리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연초 중국 증시 급락, 중동 위기 고조 등과 맞물려 시장 불확실성이 증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금융시장 동향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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