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IT펀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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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천억~3천억 규모로 출범..."기술만으로 투자 결정"



'진대제 IT(정보기술) 펀드'가 내달중 설립된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장관은 1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설립한 투자전문업체인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를 통해 내달 IT 벤처기업 투자 및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사모펀드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대제 IT펀드의 규모는 1,000억~3,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로 국내외 반도체, 소프트웨어, 통신, 콘텐츠 분야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진 전 장관은 "단순 투자가 아니라 벤처 육성이 주목적"이라며 "담보 없이 기술신용평가만으로 투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진 전 장관은 이미 국내외에서 투자를 받았으며, 이강석 전 삼성전자 전무, 이응진 전 김&장 변호사, 골드만삭스 출신 최승우 씨 등을 부사장으로 영입, 현재 투자할 벤처 기업을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 전장관은 다음달 출시될 '1호 펀드'에 이어 내년에 '2, 3호 펀드'를 잇달아 설립, IT 벤처기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IT 벤처 육성은 자금력 부담때문에 정부도 한계가 있다"며 "충분한 인적 네트워크가 있으므로 벤처기업의 필요한 부분을 바로 진단해주고 성장하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3년 넘게 공직에서 봉사했으니 이제 나의 일을 하고 싶다"며 당분간 정ㆍ관계로 복귀할 의사가 없음을 시사했다.

송지연 기자 blueag7@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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