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난다"…롯데제과 '빼빼로·초코바' 대량 회수
"악취 난다"…롯데제과 '빼빼로·초코바' 대량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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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악취가 난 것으로 알려진 롯데제과의 '화이트 쿠키 빼빼로'와 '가나 초코바 아몬드'가 대량 회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생산한 화이트 쿠키 빼빼로 29만 상자, 약 67억원치 물량에 대해 자진회수 중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빼빼로데이 물량을 맞추려다보니 종이 포장지가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제품이 출고돼 잉크 냄새가 제품에 스며들어 악취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며 "과자에 직접적으로 유해물질이 스며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롯데제과는 현재까지 14만 상자를 회수했으며 회수 대상 제품 가운데 이미 5만 상자가 팔렸다.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에게는 반품·환불 조치를 해주고 있다.

롯데제과는 이와 함께 지난달 30일 생산한 가나 초코바 아몬드 500상자(1500만원 물량)도 회수 중이다. 해당 제품은 문제가 된 화이트 쿠키 빼빼로 생산 당시 주변에 함께 있어 냄새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롯데제과는 설명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가나 초코바 아몬드는 식약처의 원인 분석을 의뢰한 상태며 화이트 쿠키 빼빼로와 함께 회수 중"이라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현재 가나 초코바 아몬드 제품을 생산한 롯데제과 경남 양산 공장을 조사 중이다.

한편, 롯데제과는 지난 7월에도 가나초코바에서 기준치의 6배에 달하는 세균이 검출돼 4월 16일 제조된 2800상자 전량을 회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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