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HIT' vs 넷마블 '이데아' 본게임 돌입…승자는?
넥슨 'HIT' vs 넷마블 '이데아' 본게임 돌입…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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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HIT' 정식 출시…'이데아' 대규모 업데이트로 맞불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RPG 1위 자리를 두고 넥슨과 넷마블게임즈(넷마블)의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됐다.

넥슨은 18일 넷게임즈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RPG '히트(HIT)'를  구글플레이 및 애플 국내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 종전 '레이븐'으로 달궈진 모바일 RPG 시장에 넷마블의 '이데아'에 이어 넥슨의 '히트'가 출시돼 경합을 벌이게 된 것이다.

히트는 '리니지2', '테라' 등 온라인 MMORPG 대작을 개발한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가 처음 선보이는 모바일게임이다.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해 다른 모바일게임 대비 그래픽과 타격감이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히트는 △총 180개 스테이지의 '모험 모드' △특수 스테이지 '시험의 탑' △요일 던전 '성역' △'결투장' 및 '난투장' 등의 PvP(플레이어 vs 플레이어) 모드 △최대 5명이 참여해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는 '실시간 레이드' 등의 콘텐츠를 지원한다.

▲ 넥슨 '히트' 게임 화면 (사진=이호정기자)

히트는 출시 이전부터 시장으로부터 꾸준한 주목을 받아왔다. 앞서 넥슨은 지난 15일 막을 내린 지스타 2015에서 히트를 시연한 관람객수가 약 1만여명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지스타 이후 게임의 공식 카페 가입자수도 지난 10일 약 10만명에서 이날 약 25만명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 정식 출시전인 지난 16일 프리미엄 선발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히트는 이날 저녁 8시께 애플 국내 앱스토어 인기 무료게임, 최고 매출 게임 순위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정식 출시일인 이날에는 구글 인기게임 1위와 최고 매출 6위, 애플 국내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와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데아의 반격도 눈에 띈다. 이날 넷마블은 히트 출시에 맞춰 이데아의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 콘텐츠를 다양화했다. 모바일 RPG 게임의 플레이 방식이 비슷한 만큼 콘텐츠에 경쟁력이 흥행의 주요 변수라고 본 것이다.

이데아는 업데이트를 통해 9번째 신규 지역 '비밀의 오아시스: 아리 스텔 내륙지'를 공개했다. 넷마블은 이를 시작으로 △실시간 레이드 △신규 던전 등 총 4차례에 걸친 대규모 업데이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 넷마블 '이데아' 게임화면 (사진=이호정기자)

이데아는 실시간 파티 플레이 및 최대 21대21의 실시간 대규모 길드전, 단행본 4권 분량의 방대한 세계관을 가진 모바일 RPG다. 세계관을 연결해주는 9개 테마, 80종 이상의 맵이 존재하며 3151개의 장비에 따라 다양한 스킬 조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게임 공식 카페 회원 수는 약 30만명에 이르며 지난 10월1일부터 시작한 사전 예약에만 10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등록하기도 했다. 또 게임 지난 6일 게임 출시한지 하루 만에 애플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인기 1위, 출시 3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 돌파, 출시 6일만에 양대 마켓 최고매출 1위 석권 등 흥행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데아는 현재 구글 인기게임 2위와 최고 매출 1위 그리고 애플 국내 앱스토어 인기순위 33위, 최고 매출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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