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휘센+퓨리케어'로 에어케어 시장 공략
LG電, '휘센+퓨리케어'로 에어케어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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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진 H&A사업본부장 사장과 LG전자 휘센 모델 손연재 선수,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왼쪽부터, 사진=LG전자)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LG전자가 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을 포함하는 에어케어(Air Care)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업계에서 추정하는 글로벌 에어케어 시장 규모는 약 7조원대다.

조성진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장사장은 28일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에어컨과 제습기는 '휘센(Whisen)' 브랜드, 공기청정기와 프리미엄 가습기, 정수기는 '퓨리케어(PuriCare)' 브랜드를 사용해 에어케어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영역도 대폭 확대한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 시장에 순차적으로 LG전자 제품을 소개하고 3년 내에 30여개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퓨리케어 정수기의 글로벌 판매량도 올해의 5배까지 키울 방침이다.

LG전자는 이날 공개된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4종과 프리미엄 가습기 5종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이들 제품 모두 가전업계 최초로 핵심 부품인 인버터 모터에 대해 10년 무상 보증이 이뤄진다.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먼지입자의 지름이 각각 10㎛(마이크로미터)인 미세먼지(PM10), 2.5㎛인 초미세먼지(PM2.5)는 물론 국내 최초로 먼지 입자의 지름이 1㎛인 극초미세먼지를 감지 할 수 있는 PM 1.0 센서가 탑재됐다. 가격은 모델별로 출하가 기준 30~50만원대다.

퓨리케어 가습기는 수조 속의 위생까지 고려해 UV(Ultraviolet) 살균 기능을 적용했다. 세계 최초로 UV LED를 탑재해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6시간마다 90분 동안 자외선으로 수조를 살균해 냄새와 물때를 최소화한다. 가격은 20~40만원대다.

LG전자 의 공기청정기 사업도 올 3분기 호실적 기조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비수기에 해당하는 3분기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를 넘는 등 국내 공기청정기 사업이 성장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공기청정기 시장은 지난 2000년 이후 미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형성된 이후 중국, 한국 등에서 수요가 늘며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0%를 넘을 정도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도 공기청정기 시장의 빠른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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