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中 합작사 공장 준공…현지 공략 강화
금호석유화학, 中 합작사 공장 준공…현지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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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공식에 참석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우측)과 신민치 상해일지승신기술발전유한공사 동사장이 15년 한중 파트너십을 다지며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금호석유화학)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금호석유화학이 현지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중국 석유화학 내수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중국 상해시 금산구에서 합작사 상해금호일려소료유한공사의 금산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2001년 상해 민행 공장, 2009년 광동 공장에 이어 세 번째다.

준공식에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사장, 신민치 상해일지승신기술발전유한공사 동사장, 백승현 상해금호일려소료 총경리 등이 참석했다.

상해금호일려소료는 금산 공장을 원료 접근성을 갖춘 전략적 생산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억위안(약 530억원)을 투자, 민행 공장의 세 배 규모인 6만3000㎡ 면적의 금산 공장 부지를 구입했다. 민행 공장의 연 7만톤 규모 27개 생산라인 이전도 완료했다.

상해금호일려소료는 2000년 설립한 금호석유화학 1호 중국 합작사로 ABS컴파운딩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상해금호일려소료의 ABS 컴파운딩 생산능력은 총 9만톤으로 중국 내 자동차용 특수 ABS 시장 1위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GM, 현대자동차, 닛산 등 자동차 업체와 하이얼, 레노보 등 전자 업체들이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상해금호일려소료는 향후 5년간 금산 공장 생산능력을 연 20만톤까지 증설할 계획이다"며 "기존의 민행 공장은 본사 및 연구개발 중심으로 재편하고, 광동 공장은 지역 수요에 따라 현재 연 2만톤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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