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11월 전국의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이달보다 줄어들면서 전세시장 안정 효과도 낮아질 전망이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698가구로 전달보다 41.7%(1만4813가구)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10월 대비 수도권이 67.2%(1만1804가구) 감소한 5764가구가 입주하고, 지방은 16.8%(3009가구) 감소한 1만4934가구가 11월 집들이를 시작한다.
예년 3년평균 입주물량(2만 606가구)과 비교하면 적지 않은 수준이지만 전셋값 상승이 가파른 수도권은 평년보다 적은 물량으로 전세난을 더는데 큰 도움을 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는 위례, 판교신도시 등 분양 당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컸던 신도시 지역에서 새 아파트가 입주 한다. 분양 당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프리미엄까지 형성되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지속되는 알짜 입지다.
서울에서는 서대문구 북아현동 '아현역푸르지오'가 940가구, 송파구 장지동 '위례IPARK1차' 400가구 등 총 1506가구가 공급된다. 경기에서는 성남시 창곡동 '위례힐스테이트' 621가구, 성남시 백현동 '판교알파리움' 1단지 417가구, 2단지 514가구 등 4258가구가 11월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지방은 11월보다 16.8% 물량이 감소한 1만4934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동래구 명륜동 '명륜IPARK2차' 1단지 1758가구, 2단지 273가구 등 2744가구, 대구에서 '대구테크노폴리스힐데스하임' 670가구 등 1117가구가 공급된다.
이 외 지방 도시별 총 입주물량은 △경남(3752가구) △충남(1901가구) △강원(1164가구) △경북(1054가구) △충북(968가구) △전남(874가구) △전북(763가구) △광주(309가구) △울산(288가구) 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