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LG화학이 생산관리시스템(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의 데이터베이스 서버를 x86 기반의 SQL 서버로 구축, 개방형 환경으로 전환해 투자대비성과(ROI)를 30% 향상시켰다고 7일 밝혔다.
LG화학은 최근 IT 투자 전략 기조인 클라우드 우선 전략에 따라 기간계 시스템인 생산관리시스템의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성능, 안정성, 비용 측면을 모두 검토해 생산관리시스템을 기존 유닉스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환경에서, MS사의 x86 기반 SQL 서버로 전환했다고 전해졌다.
회사는 지난 2012년 충북 청주 오창공장을 시작으로 중국 남경 생산관리시스템 데이터베이스 교체, 2014년 경기 파주공장의 생산관리시스템 및 기타 중요 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를 SQL 서버로 전환했다.
LG화학 담당자는 "생산관리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면 생산 설비가 중단돼 바로 매출에 영향을 주게 되는 만큼 과감한 결정이 필요했다"며 "향후 미션 크리티컬한 신규 시스템 구축 시에도 SQL 서버를 권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현진 한국MS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사업본부 부장은 "이번 사례는 MS 윈도우 서버와 SQL 서버를 통해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개방형 환경으로 전환, 투자 효율성을 확보한 성공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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