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금융지주 회장도 연봉 20% 반납…채용확대 동참
지방금융지주 회장도 연봉 20% 반납…채용확대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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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김한 JB금융지주 회장.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국내 3대 지방은행금융그룹 회장들이 연봉 20%를 반납하고 그룹별 신규 채용 확대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일 시중은행금융그룹 회장단의 연봉 반납 취지에 공감하고 지역사회 고용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취지다.

3일 각 사에 따르면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과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김한 JB금융지주 회장은 3일 이달부터 연봉의 20%를 자진반납하기로 결정했다. 반납 기한은 정하지 않고 지역 고용 여건을 고려해 추후 조정할 방침이다.

이들은 추후 지방은행금융그룹 계열사 대표이사와 경영진들의 동참 방안에 대해서도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 연봉반납 재원은 지방지역 출신자와 고졸, 경력단절 여성 등을 우선 채용하는 등 신규 채용을 확대하는 데 사용된다.

한 지방금융지주 관계자는 "3인 회장이 지난 3일 협의 자리에서 시중은행 지주사 회장들의 연봉반납 취지를 충분히 공감하고 이런 분위기를 모든 은행으로 확대하는게 좋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수도권보다 채용난이 심한 지방지역 출신자를 우선 채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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