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2Q 부진 이미 반영…목표가↑" - 유진투자證
"현대홈쇼핑, 2Q 부진 이미 반영…목표가↑" - 유진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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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2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6000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종전 '보유'에서 '매수'로 높혔다.

김지효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TV취급고는 4∼5월에 호조를 보인 반면 6월 메르스 여파로 소비심리가 악화되고 백수오 사건이 겹치면서 다소 부진했다"며 "현대홈쇼핑의 2분기 매출액은 7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익이 감소한 이유와 관련해서는 "판매한 백수오 제품 중 일부에 대한 환불이 60억 규모로 2분기에 비용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6월 소비 부진으로 판촉강화 및 모바일 마케팅 비용 등 판관비중 증가 기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홈쇼핑에 대한 소비둔화는 백수오 사건으로 인한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며 "현대백화점 그룹 내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현대홈쇼핑만의 단독상품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어 하반기에는 취급고 성장률이 점차 호조를 보일 개연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말 예상 순현금이 8000억원을 상회하고 현대HCN과 한섬 가치가 5000억원에 달해 동사의 시가총액 1조4000억원을 커버할 수 있다"며 "홈쇼핑 영업현황이 우호적이지 않다고 해도 연간 영업이익 1300억원이 나올 수 있는 영업가치에 대한 반영이 안된 저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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